중등에서 고등으로 올라가게 되면 아이들이 느끼는 체감상 가장 어려운 과목이 국어라고 합니다. "서울대쌍둥이"가 말하는 예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꼭 챙겨가야 할 중등 국어공부법 3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목 차
1.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라.
먼저 고등으로 올라가서 첫 시험지를 받아보면 공부했던 지문이 아니라 처음 보는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해서 아이들은 낯설고 당황스럽습니다. 그렇기에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 예비 고등학생이라면 모의고사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전체적인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미리 모의고사 문제를 접해보면 난이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고, 그로 인해 학습적 동기도 부여됩니다.
모의고사 문제 푸는 공부방법은 매주 최소 1개의 지문을 매주 풀어봅니다. 여기서 국어가 다른 과목에 비하여 어렵거나 약한 학생이라면 지문 2개까지 푸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냥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정말 시험을 푸는 것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학교 시험보다 지문의 길이도 길어지고 시간도 더 소요되므로 모의고사 문제를 꾸준히 풀면서 문제 푸는 시간에 대한 감을 익힙니다.
또한 문제만 푸는 것에서 끝나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문제를 푼 후에는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 분석이 중요합니다. 답안지 해설지를 보고 문제의 선택지 1~5번까지 꼼꼼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정답이 이거구나하고 확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마다 왜 맞는지, 왜 틀렸는지 하나하나 확인해봐야 합니다. 지문에서 그 선택지가 맞고 틀린 부분에 대한 근거가 되는 부분들을 본문에서 찾아보고 각각 표시를 하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 오답 공부법은 영어나 과학과 같은 다른 과목들도 동일합니다.
2. 고전문학
문학은 크게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분류되고, 고전문학에는 고전산문과 고전시가, 현대문학에는 현대시와 현대산문으로 구분됩니다. 그런데 이 중 최소한 고전시가를 미리 공부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전 시가는 사용하는 어휘가 다르고, 그에 따른 해석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그래서 현대문학을 공부할 때와는 차이가 있어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고전시가는 크게 아래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공부해야 합니다.
1) 어휘공부가 중요합니다. 마치 외국어를 보는 것과 같이 어려운 단어들이 많습니다. 또한 이러한 어휘들이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데 필수적인 단어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2) 고전시가를 공부할 때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문학작품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하는 문학작품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고 그 시대의 상황을 이해하며 작품들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흐름에 맞춰 여러 문학작품들을 접하면서 시대적 배경에 따른 배경 지식과 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갈래에 대해 공부합니다. 문학에서 갈래란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내용이나 형식, 양식 등의 일정한 기준으로 모아놓은 것을 말하며, 서정(시), 서사(소설), 극(희곡), 교술(수필)로 나눠집니다. 각 갈래마다 해석하는 방법과 접근하는 방법을 키워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각 해당 교재나 인강, 학원수업을 통해 학습해나가야 합니다.
3. 독서
국어영역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입니다. 당장에 효과나 장점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독서가 밑거름이 되어서 어휘를 높이고, 이해를 넓히며 독해실력을 더해줍니다. 이것은 국어 과목뿐만 아니라 영어 등 타과목 실력을 높이는데도 기반이 됩니다. 초등학생 때보다는 지필과 수행, 그 밖에 여러 가지 활동으로 바쁜 중학생이지만, 최소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까지는 꾸준히 독서를 해야 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좋아하는 분야만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다양한 영역의 독서를 해야 합니다. 또한 신문기사나 사회, 과학분야 등과 같은 비문학 독서도 읽기 바랍니다. 비문학 독서는 전문 분야의 정보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 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