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25학년도 수시모집 과정에서 연세대가 10월 12일에 시행된 자연계열 논술시험문제 유출로 큰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타 대학의 모집 전형 일정 등을 고려해 24년 12월 8일 2차 수시논술 시험을 실시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합니다.
1. 모집안내
다음과 같이 연세대학교 자연계열 2차 수시모집 논술전형을 실시합니다.
| 대상 전형 | 수시모집 논술전형 자연계열 |
| 응시 대상 | 1차 시험 응시 수험생 |
| 시험 일시 | 2024년 12월 8일 14:00~15:30 (90분) (13:00까지 입실완료) |
| 모집인원 | 2차 시험 응시자 중 261명 |
| 출제형식 | 서술형 문항 (단답형 문항 없음) |
| 유의사항/고사장 안내 | 2024년 12월 3일 17:00까지 입학처 홈페이지 공지 |
| 합격자 발표 | 2024년 12월 26일 이전까지 별도로 발표 |
2. 왜 추가시험? 발생원인
연세대는 2024년 10월 12일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 시작 1시간 전에 시험지를 실수로 한 장소에 배포하였습니다. 시험지는 신속히 철회되었지만 내용은 이미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응시자들 사이에 공유되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사건으로 지원자, 학부모, 교육당국으로부터 비난과 질책을 받았고, 약 50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무효화하고 재시행하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1차 시험에서 당초 선발하기로 한 261명의 합격자에서 2차 시험으로 추가 261명 (2배)을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7학년도에 뽑을 계획인 대상자들을 미리 충당하겠다는 방침입니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와는 별개로 24년 12월 8일 추가시험(2차 시험)을 시행합니다.
3. 문제점
문제는 1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24년 12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기에,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되기 전에 2차 시험이 치러집니다. 그로 인해 1차 시험 합격자와 2차 시험 합격자가 상당히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 둘 중 하나의 시험에서 합격한 경우 합격자로 선발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차 시험의 경우 최초 합격자에 한하여 등록이 가능하며 추가 합격자에 대해서는 미등록 인원이 발생해도 선발하지 않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추가 시험의 취지와 타 대학의 입장을 고려할 때 입시의 공정성을 위해 추가 합격은 없다"라고 전달했습니다. 사실상 추가 합격자가 발생하게 되면 오히려 다른 학생들의 기회를 뺏는 형태가 될 수 있고, 이는 입시의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1차 합격자 중 2차 합격자로 중복합격자가 발생하기에 최종 합격 인원은 모집인원보다는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또 변수는 24년 12월 6일이 수능 성적표 발표일인데, 2차 논술 응시일은 12월 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수능에서 성적이 잘 나온 학생의 경우는 1차 시험을 봤더라도 서울대나 상위권 대학을 도전할 수 있어 굳이 2차까지 응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2차에서 합격하는 응시생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2차에서의 충원율이나 응시율이 얼마나 생길지는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듯하여 혼란을 피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에 발맞춰 여러 학원가들도 갑작스러운 연세대 2차 논술시험으로 바쁩니다. 추가시험 전 1차 응시자들은 합격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2차 시험을 염두에 두고 있고 다시 한번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대치동 학원가의 경우 주말 동안 연세대 수리논술 추가시험 대비를 위한 특강반이 편성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연세대 수리 논술 추가시험 대비반 개설, 관련 주말특강 등이 발 빠르게 생겨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