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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 학부모들을 위한 입학과정,학교일과,활동방법

by 에듀티처맘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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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엊그제인 거 같은데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어린이집·유치원 과정과는 완전히 다른 아이의 첫 정규과정인 초등학교 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학부모들은 불안함과 설렘이 공존할 것입니다. 막상 닥치면 별 거 없지만 경험하기 전에는 항상 불안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므로 2025학년도 3월 입학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학부모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 주기 위한 글입니다. 

1. 입학과정

학교에 입학하려면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 <취학통지서와 예비소집일>입니다. 취학통지서란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허락하는 것을 알리는 문서입니다. 보통은 11월 말 경 예비소집일이 있기 전에 인편이나 우편으로 전달됩니다. 사립초등학교는 추첨제로 진행되지만 일반초등학교는 거주하는 주소지에 따라 각각 배정되어 전달됩니다.  현재는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발급기간은 2024년 12월 2일부터 20일까지이며 정부 24를 통해서 로그인을 하고, 취학통지서를 검색한 후 발급신청하고 출력하면 됩니다. 간편하게 아래 버튼을 통해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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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부득이하게 분실했을 경우에도 관할 주민센터나 온라인을 통해서 재발급할 수 있습니다. 이 취학통지서는 예비소집일에 각 학교에 제출해야 합니다. 

예비소집일은 학교에 처음으로 가는 날입니다. 각 학교마다 예비소집일은 다를 수 있으므로, 취학통지서에 안내된 날짜에 맞춰 학교에 가면 됩니다. 보통 12월 말에서 1월 초에 잡혀있습니다. 방문 시에는 취학통지서와 예방접종증명서, 스쿨뱅킹 신청서 등 취학통지서에 안내되어 있는 대로 필요한 서류를 챙기고, 정해진 날짜, 시간에 맞춰 정해진 장소로 아이와 함께 갑니다. 그리고 입학 전에 빠진 예방접종이 없는지 확인하고 모두 접종 완료해야 합니다. 사실 특별한 것 없이 선거할 때처럼 신원을 확인하고 서류를 제출하고, 안내서를 받으면 끝납니다. 예비소집일에는 담임 배정이나 반 편성, 교과서 배부가  없으며 추후 등교 전 학교마다 홈페이지나 벽보로 알려주니 확인하셔야 합니다. 조금 허무할 수도 있지만 아이와 앞으로 6년간 다닐 학교를 미리 둘러보고 1학년 교실 위치를 미리 훑어보면서 아이가 낯설지 않고 편안한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하면 좋습니다. 인증 사진도 꼭 찍어보아요.

 

2. 학교일과

등교시간은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은 8시 40분~9시 사이로 등교합니다. 어린이집·유치원 생활에서는 아기가 어리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일찍 등원하거나 늦게 등원하거나 자유롭게 결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제 달라져야겠죠? 엄마도 아이도 잘 적응하기 위해 입학 전부터 유치원도 절대 늦거나 결석하지 않도록 노력해 봅니다. 입학해서 거의 한 달 동안은 적응기간이라 교과서 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학교에 대한 설명과 전반적인 규칙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고, 수업시간은 보통 40분으로 쉬는 시간은 10분입니다. 저학년 수업은 보통 일주일에 세 번은 4교시, 두 번은 5교시로 진행됩니다. 이 또한 적응기간에는 보통 4교시일 것입니다. 4교시 수업은 보통 오후 1시 전후에 끝나고 5교시 수업은 오후 2시 전후에 끝납니다. 점심시간은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급식실 자리에서 먹게 됩니다. 유치원보다는 조금 더 자율적이라 아이가 편식하거나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개정된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교과에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학습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국어교과에서는 영상으로 된 자료, 카드뉴스 등 다양한 매체가 읽기 자료로 활용됩니다. 수학교과에서도 수학 교과서 내용에 맞는 디지털 교구나 도구를 활용하는 수업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전체 국어 시간이 전보다 더 늘어나서 한글교육에 더 집중하고 문해력과 독해력을 초기부터 더 체계적으로 가르칠 것입니다. 또한 신체활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학년처럼 체육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와 활동 위주의 수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교과서는 총 9권으로 이전과는 구성과 이름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국어 교과서는 한 학기에 '국어(가) 1-1, 국어(나) 1-1, 국어활동 1-1' 총 3권입니다. 국어교과서는 가와 나로 편의에 따라 나눠져 있고, 국어활동은 국어 교과서의 보조 교과서입니다. 수학교과서는 '수학 1-1, 수학 익힘 1-1' 두 권으로 구성되어 예년보다는 전체 수업 시간이 줄었습니다. 통합교과서는 그동안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졌는데 저희 아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이름으로 배웠습니다. 올해는 '학교 1-1, 사람들 1-1, 우리나라 1-1, 탐험 1-1'이라는 이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시간표에 창체라고 적힌 과목은 창의적 체험 활동의 줄임말로 교과 수업 이외의 다양한 활동을 말합니다. 

3. 활동방법

1) 학교에서 알려주는 어플 깔기: 입학하게 되면 학교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공지를 안내받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문서를 받아오거나 알림장을 써오기도 하지만 요즘은 핸드폰 앱으로 알림장이나 학교 공지 사항을 전달합니다. 또한 역으로 아이가 아프거나 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해야 할 때도 사용하기에 필수입니다. 

2) 학부모 총회 : 공식적인 학교 방문일로 보통 3월 중순에 열리는데 학교사정에 따라 강당이나 교실에서 운영됩니다. 전체적인 교육 과정을 설명하고, 학급 운영에 관한 담임선생님의 안내를 듣습니다. 또한 학부모 단체를 조직하거나 임원을 선출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보통 반대표엄마를 선출하고 서로 번호를 교환합니다.

3) 반 모임 : 보통 학부모 총회에서 반모임이 형성되며 반대표 엄마의 재량에 따라 다르지만 여러 모임들이 만들어집니다. 축구모임, 생활체육모임, 숲체험 등등 아이들의 선호에 따라 모임이 개설되고 등록 진행됩니다. 그리고 개설되면 보통 1년 이상 유지되므로 아이나 엄마나 첫 학교생활을 적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책가방을 맨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학용품들 위를 걸어가는 사진

 

이렇듯 모든 점은 엄마 아빠가 알고 하나하나 대비하고 준비해 주는 것이 아이의 첫 정규과정 시작에 있어서 불안함이나 떨림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습니다. 변화는 항상 두렵고 설레는 것입니다. 그 변화를 누가 조금 더 알고 준비해서 잘 헤쳐나가고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뿐입니다. 첫 시작을 축하드리고 빠른 적응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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